푸른바다의 이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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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붉은 영혼' 떠나다. WOW 이야기

같은 공격대에 흑마를 플레이 하던 '붉은 영혼' 이 공격대를 떠난다는 글을
카페에 남겼다. 며칠전 계정만료일에 접속하고는 공부도 해야 하고
취직도 해야 하니까 앞으로 와우 하기 힘들거라고 했다.

공격대 초기부터 있었던 터라 많은 흑마를 떠나보냈지만, 이 녀석 만큼은
떠나보내기 싫었다. 비록 얼굴을 보지 못하고 온라인 게임상으로 서로 알고
지냈지만, 성실하고 매너좋고 재미있고 실력도 뛰어났기에 놓치고 싶지
않았다. 그러나, 게임보다 현실이 더 중요하니까 그를 말릴수도 없었다.
게임이라는 것은 현실이 안정적이야 즐길수 있기 때문이다.
서로 작별인사하면서 그랬다.

: "꼭 취직해서 돌아와! 확팩나오면 형이 빨리 키워서 너 돌아오면
     버스 태워 줄께"
붉은영혼: "형! 제가 돌아 왔을때 형이 결혼해서 와우 안했으면 좋겠어요"

한참을 웃었다.  "그렇구나! 우리가 나중에  서로 못만나야 서로에게 좋은거네"
이렇게 농담을 하고 '붉은영혼'이랑 헤어졌다.
같은 섭에 있으면 언젠가는 만나게 될거고, 또 다시 볼날이 있기에 아쉬움이 남았지만, 혼이를 보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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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날아라쫑 2007/01/27 23:07 # 삭제 답글

    이제 볼 수 있는 날도 며칠 안남았군요 -_-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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